백제문화제는 1955년 부여군민이 부소산성에 제단을 설치하고 백제의 삼충신(三忠臣)에게 제사를 올린 데서 유래한다.
그것이 1965년까지는 백제의 도읍지였던 부여에서 열리다가, 1966년 주최자가 군(郡)에서 도(道)로 바뀌면서 공주에서도 동시에 벌어지게 되었다.
1974년 제20회 때부터 대전·공주·부여에서 동시에 개최되었고, 1979년백제문화제개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후 짝수년도에는 부여, 홀수년도에는 공주에서 1년씩 교차로 거행되어 왔다. 이 향토축제는 부여군 또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백제문화선양위원회가 주관하여 전통문화축제의 성격을 갖는다.
주요 행사로 전국시조경창대회·궁도대회·불꽃축전놀이·삼산제·백제왕 천도·백제대왕제·수륙재·가장행렬·전통 민속 공연·백제역사 문화체험·학술세미나 및 백제왕·왕비·왕자 선발 등 60여 종목이 펼쳐진다. 특히 문주왕웅진성 천도의식 및 행차와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백제문화 가장대행렬은 백제문화를 재현, 계승하는 중심행사이다.